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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지지도+양자대결' 수정 제안…文측 "숙고"

정성엽 기자

입력 : 2012.11.23 07:22|수정 : 2012.11.23 10:10

여론조사 어려워지면 양보 전제 '담판' 관측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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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야권 단일화 협상이 급진전됐습니다. 어젯밤(22일) 늦게 안철수 후보 측이 지지도 조사와 가상 양자대결 조사를 절반씩 섞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안철수 후보간 단독 회동에도 교착상태를 지속하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은 문 후보측이 재야 인사들이 제안한 중재안 수용을 선언하면서 물꼬를 텄습니다.

문 후보측은 밤 8시에 자신들이 요구하는 적합도 조사와 안 후보측의 가상 맞대결 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안철수 후보측도 밤 11시 10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적합도가 아닌 지지도 조사를 가상 맞대결 조사와 섞자며 문 후보측에 수정 제안했습니다.

[박선숙/안철수 후보 측 공동선대본부장 : 두 조사방식의 편차와 등가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실무협의팀의 신속한 합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문 후보측은 안 후보측 제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밝힌 뒤 선대위 간부들이 참석한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우상호/문재인 후보 측 공보단장 : 박선숙 본부장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는 상당히 디테일들이 많아서 협상팀에서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회의장 분위기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는 오늘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여론조사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한 후보의 양보를 전제로 한 담판만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범야권 원로들로 구성된 원탁회의는 오늘부터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