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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추수감사절 메시지…"미국인은 하나"

입력 : 2012.11.23 00:00|수정 : 2012.11.23 04:15

허리케인 샌디 피해자 위로…단결 호소


"온 가족이 모여 저녁 만찬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동북쪽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최대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인터넷 연설에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샌디로 인해 집도, 각종 집기도,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나라가 모든 미국인의 보금자리라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특히 행운을 누리는 미국인은 물론이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보금자리이다. 서로를 보듬으며 앞으로 전진하자(move forward)"고 강조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인 모두의 단결을 호소한 것이다.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약속도 잊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지난 대선 승리에 대한 감사도 곁들였다.

추수감사절은 궁극적으로 모든 미국인들이 분열하기보다는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수감사절은 다양한 차이에도 우리가 하나의 미국인임을 기억해야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미셸과 말리아, 샤샤, 그리고 보(애견) 등 '오바마의 가족'을 대표해 모두에게 행복한 추수감사절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병사 10명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백악관은 추수감사절 전통에 따라 대통령이 통화를 했으며, 각 병사에게 감사와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낼 것을 기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즐길 추수감사절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메인 요리로는 칠면조 고기와 함께 햄, 마카로니 치즈, 으깬 감자, 콩 캐서롤(찜 같은 요리) 등이 나오며 바나나 파이나 호박 파이, 사과파이 등이 디저트로 나온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