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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사고 기관사 "40km 속도로 달렸다"

입력 : 2012.11.22 17:59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추돌사고를 조사 중인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고 당시 견인열차 기관사로부터 시속 40km 속도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사고열차 견인 매뉴얼'에는 견인 차량은 25km 이하로 운행하다 견인대상 차량이 시야에 들어오면 5∼10km로 서행해야 한다.

이어 견인 차량은 사고차량과 10m 간격을 두고 정차하도록 돼 있다.

기관사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당시 견인 열차는 규정보다 무려 4배 이상의 속도로 달린 셈이다.

경찰은 견인에 나선 전동차가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 지령실과 교신내용,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기관사의 과실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견인 열차의 바퀴 선로 이탈도 맨 앞차량의 2개 외에 4번째 객차에서도 4개가 추돌 충격으로 이탈한 것을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를 낸 앞뒤 차량(8량)을 오후 5시40분께 인근 종점인 수영역으로 견인을 완료했다.

이로써 운행이 중단된 수영∼연산동역 구간의 운행은 사고발생 10시간여만인 오후 6시부터 재개됐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사고와 관련, 대시민 사과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