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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11 WTC 테러에 유나이티드항공 무관 판결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2.11.22 14:02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2001년 9.11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붕괴된 데 대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의 앨빈 헬러스테인 판사는 WTC 빌딩 붕괴와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사에 대한 제소를 재판 없이 기각해 줄 것을 요청한 항공사측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붕괴된 WTC 빌딩 소유주인 월드 트레이드 센터 프로퍼티사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이 빌딩 붕괴에 책임이 있다고 지난 2008년 제소했습니다.

빌딩 소유주 측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아메리칸항공 11편의 납치를 막아야할 법적 책임과 분명한 기회가 있었다"고 제소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9.11테러 당시 아메리칸 항공기를 납치한 2명의 범인들이 메인주 포틀랜드 공항의 검색대를 통과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유나이티드항공은 납치범들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프로퍼티의 모회사인 실버스테인 프로퍼티사 대변인은 "이번 판결에 실망했다"고 밝히고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또 다른 여객기와 관련해 별도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