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리 기술로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 1ㆍ2호기 착공식에 참석했다.
바라카 원전은 수도 아부다비 서쪽 270km에 있으며,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와 헬기 편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원전으로서 세계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산유국이 원전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며, 세계가 적잖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UAE의 발상 자체에 놀랐다"면서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갔을 때 UAE가 원전을 먼저 시작했다고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알 하마티 UAE원자력공사(ENEC) 사장은 "UAE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날"이라며 "이 대통령 덕분에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도 에너지 다각화가 필요하다. (다른 산유국에) 한국의 원전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와 함께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버튼을 눌러 공사를 시작하고, 현장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았다.
(아부다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