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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안반도 초겨울 주꾸미잡이에 한창

TJB 김건교

입력 : 2012.11.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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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태안반도에선 초겨울 주꾸미잡이가 한창입니다. 주꾸미는 보통 봄철에 많이 잡히지만 어한기로 접어드는 초겨울에도 풍어를 이루면서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태안의 당암포구 앞 바다.

이른 아침부터 때 아닌 주꾸미잡이 배들이 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부들은 주낙에 달라 붙은 주꾸미를 낚아 올리느라 쉴새없이 뜰채를 걷어 올립니다.

주꾸미는 보통 봄철 산란기에 소라 통발로 잡지만 요즘처럼 먹잇감이 부족한 초겨울엔 주낙에 어린 참게를 미끼로 달아 잡습니다.

[김순옥/태안군 남면 당암리 : 주꾸미가 게를 좋아하는 모양이에요. 게를 먹으려고 달라붙는 거죠. 달라붙었을 때 주낙에 걸리게 되는 거죠. ]

올해는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서 어획량도 지난해 이 맘때의 두 배에 달합니다.

요즘 주꾸미 값은 1킬로그램에 1만 5천 원선, 하루 평균 40~50킬로그램씩 잡히니까 겨울 벌이로는 그만입니다.

[박순녀/태안 남면 당암리 : 하루에 벌이는 40만 원에서 많게는 60만 원까지 돼요. 겨울철 벌이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더라고요.]

산란기까지는 아직 몇 개월 더 자라야 하지만 봄부터 자란 주꾸미들이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올라왔습니다.

알이 찬 봄철보다, 작지만 연하고 쫄깃한 요즘 주꾸미 맛이 일품입니다.

초겨울 주꾸미잡이는 12월까지 두 달 남짓에 불과하지만, 어한기 어민들에게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