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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부모와 페이스북 친구맺기 어려워"

입력 : 2012.11.21 11:40


미국의 부모들은 10대 자녀가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하는 것에 예민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자녀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고 AFP가 21일 보도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인터넷과 미국인의 생활 프로젝트 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은 자녀가 이상한 사람과 교류하거나 광고의 추적대상이 될 것 등을 우려해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80% 이상은 자녀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면 그들 자신도 소셜 미디어 이용자가 된다.

하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부모와 친구관계를 맺지 않는 반면 또 다른 일부 청소년들은 부모와 친구가 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관계자는 "청소년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부모와 친구가 되는 것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이 있다"며 "일부 청소년들은 자기 가족들과 친구가 되는 것을 좋아했지만, 일부는 정보에 대한 부모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친구관계를 맺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부모의 약 50%는 자녀의 계정이나 프로필에 올려진 내용에 대해 즉각적으로 응답하거나 코멘트를 남겼다.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는 것은 수많은 위험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53%는 자녀가 온라인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매우 걱정했다.

46%는 온라인 상인들이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수집하고 있는지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특히 소셜 미디어 활동이 자녀의 명예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나중에라도 이로 말미암아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부모의 3분의 2는 자녀가 온라인에서 명예를 지키고 있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명 중 4명의 부모는 자녀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프라이버시 세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절반은 블로킹, 필터링 수단을 쓰거나 모니터를 강화했다.

부모의 42%는 온라인에서 자녀에 대해 어떤 정보가 흘러다니는지 알려고 자녀 이름을 검색하기도 했다.

이 조사는 7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미국의 부모 802명과 12세에서 17세까지의 10대 청소년 8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