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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오인신고 잦아…소방 출동 70% '헛걸음'

입력 : 2012.11.21 07:23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헛걸음한 건수가 10번에 7번꼴로 매우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도 소방본부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접수한 화재 신고는 3698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69.9%(2585건)는 오인 신고였다.

관서별로는 청주시와 청원군을 담당하는 동부·서부 소방서가 각각 702건, 6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주시(308건), 음성군(282건), 영동군(253건), 제천시(183건), 진천군(170건), 증평군(77건) 순이었다.

오인 신고 사례는 유형별로 단순히 연기가 난다는 이유로 신고한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47.9%(1238건)였다.

타는 냄새가 났다는 것이 9.6%(249건), 경보 오작동이 6.8%(178건)였다.

불이 났다고 거짓 신고한 경우는 다행히 단 한 건도 없었다.

실제 화재는 총 신고 건수의 30.1%인 1113건에 달했다.

올해 10개월간 화재로 도내에서 13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도 96억 6900여만 원에 달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1.1%(457건)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 요인이 25.5%(284건), 기계적 요인은 11.1%(124건)였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인 신고로 출동하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시간이 그만큼 늦어지는 만큼 화재 신고는 확인 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