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로 미국 뉴욕에 물난리가 났을 때 맨해튼의 지하창고에 보관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유가증권이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포스트는 맨해튼 워터 스트리트 55번지에 있는 지하창고에 보관된 130만장의 무기명 채권과 주식 증서 등이 '샌디'로 이 지역이 물바다가 됐을 때 모두 물에 잠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창고는 도이체 방크와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등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공동 운영하며 유가증권의 규모와 소유주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한 소식통은 약 700억달러, 우리 돈으로 76조원 규모의 무기명 채권이 물에 젖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시 하수와 기름 성분까지 더해지면서 대부분이 죽처럼 걸죽하게 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은행권이 이들 유가증권을 복구하는 데는 최소한 200만 달러가 들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