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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춥지 않으셨습니까? 어제(19일)보다 더 추워졌습니다. 서울의 현재 기온은 영하 1.4도. 대부분의 지방도 영하권입니다.
추위 속 거리 표정, 정경윤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목도리에, 털모자를 쓰고도 잔뜩 웅크린 사람들, 장갑과 부츠에 마스크까지 동원하고서야 겨우 추위를 견딜 수 있습니다.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며 버스를 기다리지만, 가만히 서 있자니 금새 온 몸이 떨려와 애꿎은 마음만 재촉합니다.
포장마차의 따끈한 어묵 국물은 그래서 더 마음을 잡아끕니다.
[정재우/서울 잠실동 : 11월밖에 안됐는데 겨울엔 얼마나 더 추울지 잘 모르겠어요. 귀마개랑 목도리도 사놨고, 내복도 많이 사놨어요.]
노점에서도 두꺼운 목도리와 모자와 같은 방한 용품을 찾는 손길이 많습니다.
늦은 밤, 청과시장 상인들은 온통 얼굴을 가린 채 제품 정리에 한창입니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손님들의 발길은 줄지만, 그렇다고 실내에만 있을 수 없어 난로 하나만 의지한 채 찬바람을 버팁니다.
[전영희/청과시장 상인 : 밖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힘들어서, 볼에 얼음이 벌겋게 끼고, 경기가 사나우니까마음도 춥지.]
예년보다 일찍 다가온 추위에 거리는 부쩍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출근길 역시 추위와 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