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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 유력 대선 후보들이 노동단체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공약 경쟁을 벌였습니다.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두 야권 후보 진영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한국노총이 주최한 전국노동자 대회에 참석해 노와 사, 그리고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대통령 직속의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정기적으로 노사 대표자들을 직접 만나서 노동현안 들에 대해 듣고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또 비정규직 차별 행위를 반복하는 사업장에 대해선 징벌적 보상제를 적용해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비정규직 절반 축소를 공약했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대등한 노사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단일화 협상 중단 책임을 놓고 정면 충돌했던 두 야권 후보는 사태 해결을 희망하는 말도 주고 받았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국민들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지혜를 함께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잘 해 나갑시다. 국민께 실망 드리지 않도록… 잘될 겁니다.]
하지만 후보 진영간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문 후보 측이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오늘(18일) 광주 방문을 세몰이라고 공격하자, 안 후보 측은 지금은 상황을 지켜 볼 때라고 말하며 공식적인 맞대응을 자제했습니다.
양측 모두 여론의 악화와 시민사회의 압박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 조만간 해법 모색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