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힘든 30대' 소득 대비 전셋값은 급증

하대석 기자

입력 : 2012.11.17 13:33


아파트 전셋값이 갈수록 오르는 가운데 가구주가 30대인 젊은 가구의 소득 대비 전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가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세대별 가계소득의 몇 배인지 분석해봤더니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5.03배였다가 올해 3분기 현재 4.91배로 부담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세대의 경우 지난해엔 전셋값이 소득의 4.96배였지만 올해 4분기 4.99배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과 비교하면 당시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30대 가구 소득의 3.98배였지만 현재는 4.99배로 4년 사이 전셋값 부담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008년 말 1억 9200만 원에서 올해 3분기엔 2억 7000만 원으로 7000만 원 이상 뛴 반면 30대 가계소득은 533만 원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30대 가구는 사회 진출과 결혼으로 갓 독립한 젊은 가구가 많아 전세 거주 비중이 41.8%로 가장 높아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충격이 어느 세대보다도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