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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좌초된 바지선 '아찔'…방심하다 사고

JIBS 김동은

입력 : 2012.11.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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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차하는 방심은 곧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바다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제주에서는 해상작업에 투입됐던 바지선이 좌초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밀려드는 파도 뒤로 거대한 바지선이 해안가에 떠밀려 왔습니다.

해안가에 좌초된 모습은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11일 밤 11시쯤, 해안가에서 1km가량 떨어진 해상풍력 단지에서 공사를 하던 150톤급 바지선이 높은 파도에 좌초된 겁니다.

해상 풍력 단지 공사를 위해 기둥을 세워놓고 작업하던 바지선이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기둥이 부러지면서 떠내려와 좌초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지선 관계자 : (바지선) 기둥 4개가 부러지면서 공중에 띄워놓은 상태인데, 바다로 떨어지면서 줄들이 끊어져 떠내려왔다.]

해안가로 좌초된 바지선에는 당시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선박 충돌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당시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긴 했지만,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해역이 겨울철에도 높은 파도가 잦은 지역이라 철저한 안전 관리 대책이 있어야 했습니다. 

[강승호/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장 : 이쪽이 좀 위험합니다. 암초가 많아 이렇게 배까지 떠내온 것 보면 조금 더 안전에 신경을 써서 공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로 마을 앞바다에 대형 해상 풍력발전기 20여 개가 세워질 예정이라, 주민들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