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 탓에 가계가 지갑을 열기를 꺼리면서 처분 가능 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 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득은 414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3% 늘었습니다.
명목 소비지출은 246만7천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0.7% 감소했습니다.
비소비지출은 79만2천원으로 6.1% 증가했는데 세금이 12.5%나 늘었고, 연금과 사회보험 지출도 각각 8.2%, 7.2% 증가했습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 가능소득은 월 335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3% 늘었는데,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 평균소비성향은 73.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보육료 지원 등으로 소비지출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평균소비성향이 낮아졌다고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