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에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수많은 오드리 헵번의 얼굴이 모여 또다른 헵번의 얼굴을 만들어 냅니다.
마릴린 먼로 얼굴의 조합은 중국 덩샤오핑의 모습입니다.
전세계 정치인들의 얼굴을 모았더니 부처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이중 얼굴'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김동유 작가가 '균열 시리즈' 신작을 내놨습니다.
오래된 명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감의 균열을 의도적으로 그려넣어 또 다른 명화를 완성했습니다.
주변적인 요소를 모아 시대를 대변하는 이미지를 만든다는 점에서 '얼굴 시리즈'와 맥락이 이어집니다.
작품의 특징상 섬세한 붓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품 하나 완성하는 데는 꼬박 1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
김범석 작가는 하루에 한 작품 이상을 그립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그린 500여 점 가운데 450여 점을 추려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평범한 산의 모습을 그리며 그곳을 지나쳐간 무수한 사람들의 삶을 그림 속에 담았습니다.
[김범석/작가 : 잘 다듬어진 풍경이 아니라 숨겨진 풍경, 어떻게 보면 역사라고도 얘기할 수 있고. 풍경 안에는 무수한 사람들이 지나갔잖아요. 삶의 흔적을 남기고 그런 흔적을 자꾸 보고 싶었던거죠.]
---
조동업 작가는 지난 40여 년간의 시각디자인 인생을 회고하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과 소통을 모색한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