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공화당을 향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신 포문을 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첫 기자회견을 오늘(15일) 열었습니다.
기자회견 앞부분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모욕하지 말라며 야당인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일어난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 피습사건에 대해 이슬람교 신자들을 모독하는 영화 때문에 빚어진 우발적인 공격이라고 라이스 대사가 발언한 것은 백악관이 제공한 정보에 의한 것이었다고 변호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이 누군가를 흠집 내고 싶다면 모범공직자인 라이스 대사가 아니라 대통령인 자신에게 도전하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 매케인, 그레이함 상원의원은 차라리 저를 비난하세요. 제가 기꺼이 대응해 드리겠습니다.]
공화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린제이 그레이함 상원의원은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관 피습사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클린턴 국무장관 후임에 라이스 대사가 임명되는 것만큼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공언해 오바마 2기 행정부 첫 장관 인선부터 오바마 대통령과 맞서겠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