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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몸이 불편하신 노인, 요양보호사가 돌봐드려요

입력 : 2012.11.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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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간병 문제도 심각합니다.

병든 노인을 돌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치매나 중풍 같은 병에 걸린 노인이라면 장기 요양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의 다세대주택 지하방.

88세의 할머니가 홀로 지내는 곳입니다.

할머니가 매일 챙겨 먹는 약은 30알.

관절염에 척추협착증, 당뇨병, 이비인후과 질환까지 몸이 성한 곳이 없다 보니 바깥출입을 할 수 없어 우울증까지 얻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수해자 : 안 아픈데 빼놓곤 다 아파요. 전신이 다 저리고 아프고 불편해도 안 죽으니까 어떻해요.]

병든 몸이 야속하고 가난한 삶이 고달프지만, 매일 아침 8시면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덕에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편하신데는 없으세요? 잘 주무셨어요? 아픈데는 없으시고? 다행이시다.]

요양보호사 김남순 씨.

매일 할머니를 찾아와 식사를 챙겨 드리고, 청소부터 빨래까지 집안일을 돕습니다.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할머니를 위로하는 김 씨 덕택에 할머니의 우울증도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김남순/요양보호사  : 저희 친정 엄마같은 그런 마음으로 도와드리고 있어요. 저를 통해서 어르신이 기분도 좋아지시고, 아픈데도 좀 나아졌다고 그러시면 저도 기분좋고, 어르신도 기분좋아하시고, 그런데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지난 2008년 부터 실시되고 있는 노인 장기 요양보험.

치매나 중풍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가족 대신 돌봐주는 사회보험제도입니다.

등급판정을 받을 경우 저렴한 비용에 요양기관을 이용하거나 요양보호사가 집까지 찾아와 노인들을 보살피는데요.

지난 10월 30일부터 요양보호사도 원하는 지역과 시간, 간병 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양보호사들의 주요경력과 자격증 보유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노인 환자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데요.

[강대균/국민건강보험 요양운영실 주임 : 이번에 개설된 재가기관 요양보호사 찾기 시스템을 통해 수급자가 원하는 요양보호사 및 재가장기 요양기관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돼 이용자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재가장기 요양기관도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누림으로서 수급자 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요양보호사 찾기'를 클릭하면 원하는 서비스 지역과 종류, 가능 시간을 설정해 요양보호사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