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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팜므파탈 켈리 한국 명예영사' 집중 부각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2.11.15 09:24|수정 : 2012.11.15 10:55


미국 언론의 퍼트레이어스 전 CIA국장 스캔들 보도에서 '한국'이라는 단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퍼트레이어스와 그의 전기 작가인 브로드웰,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사령관이 복잡하게 얽힌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질 켈리'가 한국의 '명예영사'라는 점을 승용차 번호판에 표기하고 911에 전화를 걸어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특권을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외교전문 매체인 포린 폴리시는 그제 "켈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지지를 끌어내는 일을 도왔었다"며 "전 주미 한국 대사가 플로리다주 탬파를 방문했을 때 지역 인사들과의 만남도 주선했다"고 처음 보도했습니다.

또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켈리가 지난 8월 자신의 인맥 덕분에 이 자리를 따냈으며 상징적인 자리일 뿐 공식적인 책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언론은 켈리의 집에 주차된 벤츠 차량 번호판에 명예영사라고 새겨진 사진도 소개했습니다.

CNN 방송 한국 외교통상부가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켈리는 지난 11일 911에 전화를 걸어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특권을 내세우며 집 근처에 진을 친 기자들을 쫓아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