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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륜을 저질러 사임한 전 CIA국장 스캔들이 새로운 인물의 스캔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캔들에 새로 등장한 인물은 아프간 미군 사령관이자 나토 사령관 내정자인 존 앨런 장군입니다.
질 켈리라는 여인과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한 2~3만 건의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질 켈리는 퍼트레이어스 전 CIA국장의 내연녀인 폴라 브로드웰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한 장본인입니다.
퍼트레이어스 불륜 파문이 네 사람이 얽힌 복잡한 스캔들로 번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일단 앨런의 나토 사령관 임명을 보류했습니다.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 국방장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있는 앨런 장관의 임명을 보류했습니다.]
스캔들의 또 다른 몸통으로 떠오른 켈리는 군 장성을 위한 파티를 자주 열어온 사교계 인사로 알려졌으며 두 달 전에는 한국 명예영사로도 임명돼 활동해 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정보기관의 수장과 군 고위장성이 연루된 이번 스캔들이 국가 안보와도 관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가 정보 수장의 단순 불륜으로 시작된 이번 스캔들이 미 역사상 최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이제 막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의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