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앨런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과 스캔들이 불거진 질 켈리라는 여성이 한국 명예 영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리시'는 "질 켈리가 지난 8월 한국 명예 영사로 위촉됐으며,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주미 한국 대사와 지역 인사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잡지는 그러면서 "이번 스캔들이 한국 정부와 관련이 있다는 근거는 없지만, 존 앨런 사령관과 주고 받은 2~3만 페이지 분량의 이메일이 질 켈리의 명예 영사직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은 "질 켈리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미 관계증진에 기여해 명예 영사로 위촉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어떤 권한도 없는 명예직으로 이번 스캔들과 우리 정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질 켈리는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의 불륜 상대인 폴라 브로드웰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게 한 장본인으로, 존 앨런 아프간 사령관과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2~3만건의 메일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나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