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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서해안 곳곳서 올 겨울 '첫눈' 관측

입력 : 2012.11.13 18:54


낮 기온이 크게 떨어진 13일 중부 내륙지방과 서해안 곳곳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서울도 일부 지역에 눈발이 날렸지만 첫눈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남 서산ㆍ천안ㆍ보령, 충북 청주ㆍ추풍령, 전남 진도 등지에 첫눈이 내렸다.

이들 눈은 비와 섞여 진눈깨비로 내리는 바람에 쌓이지는 않았다.

청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ㆍ번개와 함께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첫눈은 청주의 경우 작년보다 25일, 평년보다 9일 이른 것이다.

서산ㆍ천안도 지난해와 평년에 비해 각각 7일 빨랐다.

기상청은 적설이 기록되지 않더라도 진눈깨비와 싸락눈 등 '눈 현상'이 나타나면 첫눈으로 본다.

이 눈구름대는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고 있는 대륙 고기압의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서울의 경우 경복궁 등지에서 '눈발이 날린다'는 제보가 기상청에 여러 건 들어왔다.

그러나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서 눈발이 관측되지 않아 첫눈으로 '공식'기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쪽에 있는 약한 기압골이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날 저녁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에는 11월22일 서울에 첫눈이 왔다.

평년의 첫눈 날짜는 11월21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저녁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내륙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