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의 8억 원 수수 의혹을 놓고 검경이 초유의 이중수사를 벌여온 상황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중 수사에 따른 인권 침해 우려를 고려해 경찰은 특임 검사팀이 수사하지 않는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임 검사팀에서 조사한 사람들을 다시 경찰이 불러 조사하는 것은 인권 문제가 심각할 수 있어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경찰은 소환 조사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모 검사와 함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검사 세명에 대해서도 특임 검사팀이 이미 조사를 한 만큼 경찰은 다시 소환 조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김 검사에 대해 새롭게 제기된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계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이 제안한 검경 수사협의회 개최 제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며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이 특임 검사팀이 수사하지 않는 부분만 경찰이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검사 비리 의혹을 놓고 벌어진 검경의 이중 수사는 사실상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