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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정지, 응급처치가 중요해

입력 : 2012.11.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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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심정지, 즉 심장마비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심정지는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재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합니다.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 '심정지'는 어느 날 갑자기 심장박동이 멈추면서 산소가 뇌로 공급되지 않아 뇌사나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질병관리 본부에 따르면 심정지를 경험한 환자가 최근 4년 새, 14%가량 증가했고 날씨가 쌀쌀해지자 환자가 더욱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관상동맥질환이 원인으로, 중·장년층 이후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서 존/부천순천향대학병원 심장내과 교수 : 환경적으로 이제 우리 사회가 바쁘게 살다 보니까 그런 혈압, 당뇨, 담배, 스트레스 같은데 노출이 많이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혈관을 망가뜨려서 심혈관질환을 만들고 그 심혈관 질환이 갑작스런 이벤트로 심정지를 만들 수도 있는 거죠.]

심정지는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치명적인 뇌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병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데요.

인공호흡 실시가 어려운 경우에는 흉부압박을 분당 100회 이상, 5cm 이상의 깊이로 힘차게 눌러 심장마사지를 실시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면 뇌로 가는 혈류를 유지시켜 식물인간이나 영구적인 뇌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호중/부천순천향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응급실에 오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사망률, 특히나 환자 소생률에 있어서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심폐소생술을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으시고 그 다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심폐소생술로 심장활동이 회복된 환자들을 치료하는 저체온 요법이 도입돼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의 체온을 일정기간 낮게 유지해 2차적 신경손상을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환자의 몸을, 체온을 32에서 34도로 떨어뜨리는 그런 치료법이 되는데 이 치료법을 시행한 군과 시행하지 않는 군을 비교했을 때 최대 9배 정도의 소생률의 차이가 있습니다.]

9개월 전,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60대 남성입니다.

[박래헌/60세 : 제가 쓰러지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너무 아찔하고 생각하기조차도 할 수가 없는데 응급조치나 이런 것들이 너무나 잘 이루어진 것 같아서 정말 지금 아무 후유증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심정지를 예방하려면 과로나 폭음,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담배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가운 외부 온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