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요즘 다 매매는 부진하고 전셋값은 오르고 있지만 강남권은 너무 심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이주 수요가 특히 몰리고 있는 강남권은 특히 전셋값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10개 동의 평균 전세가가 서울 전체 평균 매매가의 84%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내년에도 전셋값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세입자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종완/전세 세입자 : 30평대 같은 경우는 물건을 찾아볼 수 없고요, 40평대 같은 경우는 너무 비싸거나 융자가 많이 껴 있는 전세 물건이 많아서 전셋집을 구하기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박순애/서초구 반포동 공인중개업소 : 공급물량이 너무 없어요. 전세 찾기 힘든 분들은 관내보다는 조금 벗어난 외곽 지역….]
세입자, 공인중개사의 말을 동시에 들어보셨는데, 공통적으로 전세 물량이 너무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전셋값 상위 10개동, 용산을 제외하고는 9개가 강남 3구에 몰려있는데요.
평균 전셋값이 3.3제곱미터당 1409만 원입니다.
강북 14개구 평균 매매가 1363만 원이니까 이것보다 50만 원 정도 더 비싼 것입니다.
수치상 단순 비교로는 강북 집 팔아도 강남 전세를 못 구하는 그런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내년 전세 가격이 약 4%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매매는 여전히 부진합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값이 4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사실상 올해 내내 떨어진 것인데, 그래도 여전히 매매로 옮아가지 않는 '자발적 전세 세입자'들이 많아서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대중음악이나 영화 같은 문화영역은 겉보기엔 참 화려한 데 그동안 실속은 별로 없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올해 변화가 엿보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드라마라든지 K-POP 등이 인기를 끈지 꽤 됐지만, 돈 버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실적, 경쟁력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올해 문화·오락 서비스 부분이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의 한류의 대세 하면 아무래도 싸이 '강남스타일'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돈 좀 많이 벌었습니까?
<기자>
네. 그동안 쌓아온 음악, 영화, 게임업체 실적에다 분명히 말씀하신 올해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실적에 상당한 보탬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한류 열풍이 단순한 문화현상에만 그치지 않고 수익 창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충식/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문화 서비스 산업은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K-POP이 온라인 게임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문화오락 서비스 수지가 3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문화·오락 서비스 수지라는 것은 만년 적자 상태였는데, 올해 첫 연간 흑자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과거 콘텐츠 쪽 수출은 게임수출이 가장 많았는데, 게임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고 음악과 드라마 등 대중문화영역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상 첫 1천만 돌파가 예상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 수지에 한몫했고요.
이렇게 과거 제조업이라든지 하드웨어 위주의 수출 강국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가서 카드 할인 받으려 했더니 서비스가 끝났다는 그런 답 들으신 경험 없으신가요?
카드사들이 슬금슬금 부가 서비스 혜택을 줄이고 있어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카드사들, 주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없애거나 줄인다든지, 아니면 한 달에 얼마 이상 쓰면 제공하던 할인 서비스 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방법으로 부가서비스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입이 감소했다는게 이유지만, 가입할 땐 다 줄 것처럼 하다가 돌연 이렇게 나오면 고객들은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정위는 카드사가 고객에게 알리지도 않고 마음대로 부가서비스를 바꿀 수 있도록 한 약관, 불공정하다고 보고 개정하도록 했습니다.
부가서비스는 출시 뒤 1년 이상 유지해야 하고, 바꿀 땐 6개월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나 대금청구서로 알려야 합니다.
또 고객정보 제공 때도 제공 여부와 어떤 정보까지 되는지 안 되는지 반드시 고객 동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새로운 고객 모집에만 열을 올리고 이미 잡은 고기엔 밥 안 준다는 식의 카드사들의 얌체 영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