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이미 가동이 중단된 영광 원자력 발전소 5, 6호기에 이어 3호기마저 내부 균열이 발견돼 재가동이 늦어지게 됐습니다. 날씨는 벌써 추워지는데 올겨울 전력 공급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오전 10시,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예비전력은 평소의 절반인 600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용량은 비슷한데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일 영광 원전 5·6호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200만 킬로와트가 사라졌고, 영광 3호기마저 정비가 다음 달 23일까지로 한 달 늦춰져 또 100만 킬로와트가 부족합니다.
전력 당국은 원전 동시 정비 방침을 바꿔 5호기부터 우선 정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3, 5, 6호기 가운데 하나라도 정비가 지연되면 내년 1월 예비전력은 130만 킬로와트로 떨어지고, 두 기가 늦춰지면 예비전력 30만 킬로와트로 지난해 9.15 사태처럼 순환단전을 해야 합니다.
공급을 늘릴 수 없다면 수요를 줄여야 하는데 겨울은 전기난방을 대신할 수단이 없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전력 수급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