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정상급식을 중단한 학교가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전남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교육청이 파악한 전국 시·도 급식 실시 현황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급식 중단 학교 수는 252개교로 이날 급식을 중단한 전국 975개교의 25%를 차지했다.
광주의 경우 312개 학교 중 105개 학교에서 정상급식을 중단했다.
광주지역 전체 학교의 34%에 달하는 곳에서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거나 빵과 우유 등 대체식품으로 점심을 때웠다.
전남지역도 837개 학교 중 147개 학교가 급식을 중단해 급식 중단율이 18%에 달했다.
광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급식 중단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남지역은 대전(21%) 다음으로 충남(18%)과 함께 급식을 중단한 학교가 많았다.
광주·전남지역은 타 시도와 비교해 학교 비정규직들에 대한 처우가 상대적으로 나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급식중단율은 타 지역보다 오히려 높아 이 지역 교육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임명권자를 교장에서 교육감으로 전환해줬고 최근 2천800여명에 달하는 비정규직을 사실상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도 해줬는데 급식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안타깝다"며 "파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