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재산 관리를 외부에 맡겼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회장은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재산 관리를 그룹 내 관재팀에 일임했는데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됐다며, 투명한 관리를 위해 얼마 전 개인재산을 외부업체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또 개인 재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경우 외부 업체에 요청해 받게 할 정도로 관리 주체를 분리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벌 총수가 경영권 유지와 직결되는 재산 관리를 회사 내부가 아닌 외부에 맡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최 회장의 자산은 보유 주식가치만 1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
최 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은 오는 22일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