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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카라치서 자폭테러…26명 사상

입력 : 2012.11.08 18:38


파키스탄의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서 8일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24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은 150kg의 폭발물을 실은 트럭 한 대가 이날 오전 카라치 교외에 자리한 군기지 입구를 향해 돌진했다고 보도했다.

트럭이 기지 입구 구조물에 부닥쳐 폭발, 기지 내와 주변에 있는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또 기지에 있던 병사 2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명이 숨을 거뒀다.

민간인 5명도 부상했다.

군기지 대변인 시브타인 소령은 "부상병 가운데 한 명이 위독해 사망자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럭이 기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채 폭발해 그나마 희생자가 줄어든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자폭테러는 카라치에 기반을 둔 정당 '무타히다 카우미 운동'(MQM)이 파키스탄 탈레반의 이슬람 극단주의를 수용할지 아니면 세속주의를 받아들일지를 묻는 비공식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이후 일어난 것이다.

탈레반측은 MQM의 국민투표 제안에 강력히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치에선 이슬람 종파, 종족, 정치세력 간 폭력사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 범행을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