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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동도 지나고 이제 정말 겨울이 올 테죠. 가지말라고 가을을 붙잡고만 싶습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곱게 물든 은행잎 보러 가시죠.
이용식 기자가 아산 현충사 길로 안내합니다.
<기자>
곱게 물든 은행잎이 황금빛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길 양쪽으로 빼곡히 자리 잡은 은행나무마다 노란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달리는 자동차 위로 은행잎이 꽃가루처럼 흩날리고 산책길은 황금빛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합니다.
발길을 멈춘 여행객은 멋진 추억을 담느라 바쁩니다.
[임출호/경기 안성 : 하루 일상에서 나와서 이렇게 사진 담으니까 괜찮네요.]
은행나무 단풍길은 현충사 입구까지 1.6km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령 40년 안팎의 은행나무 가로수 350여 그루가 마치 터널처럼 하늘을 가린 채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현충사 은행나무 길은 지난 2천 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내년엔 차 없는 거리로 조성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은행 단풍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