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8일 오전 목포시 재난경보 방송이 송출되는 사고가 나 학부모의 항의가 빗발쳤다.
2교시 시험이 막 시작된 오전 10시 30분께 옥암동 부주산에 설치된 재난 경보용 확성기에서 '딩동댕' 차임벨과 함께 "목포시 재난안전대책 본부에서 알려 드립니다…"라는 시험 방송이 연속 2회 1분가량 울려 퍼졌다.
부주산 인근 고사장인 제일여고와 영흥고까지 울려 퍼진 시험 방송에 학부모들이 아연실색했다.
정문에서 '수능 대박'을 기원하던 학부모들은 '자녀의 시험에 큰 지장을 줬다'며 목포시에 항의 전화를 했다.
목포시는 장비 유지관리 업체의 실수로 방송이 송출됐다고 밝혔고, 업체는 사과문을 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보수업체는 본사에서 원격으로 장비 상태를 확인하던 중 담당 직원의 실수로 방송이 송출됐다고 해명했다.
이 업체는 시에 점검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