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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靑·새누리 개입"…김무성 "MBC이야기 안 해"

입력 : 2012.11.08 15:27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부결 싸고 논란


방송통신위원회 양문석 상임위원이 8일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킨 데 반발하며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양 위원은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다.

양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방통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노조의 `선(先) 업무복귀, 후(後) 김재철 처리'를 약속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약속을 파기했다"면서 "MBC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상임위원장 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MBC 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를 해 김 사장을 유임시키도록 했다"면서 "`김재철 체제'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무리하게 `김재철 지키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양 위원과 함께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충식 부위원장은 사퇴를 보류했다.

양 상임위원은 "두 사람이 다 사퇴하면 행정적 책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김 부위원장은 직무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언론에 해명자료를 내고 "김충일 방문진 이사와는 평소 잘 알던 사이로 얼마전 길에서 한번 만난 일이 있으나 MBC와 관련된 어떠한 이야기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