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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 교신' 2억 대 빈집털이 4인조 덜미

입력 : 2012.11.08 14:10


서울 송파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일당끼리 무전기로 교신하며 고급 빌라 등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28)씨를 구속하고 다른 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공범 김모(43)씨 등 3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3월16일 오후 7시40분께 송파구 잠실동 다세대주택 3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가지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 초부터 올해 4월까지 35차례에 걸쳐 모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같은 교도소에서 알게 됐으며 출소 후 만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초저녁 시간대 2인 1조로 나뉘어 렌터카를 타고 주택 밀집지역을 돌다 불이 꺼져 있는 모든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가스배관을 타고 베란다나 주방 창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이 들통나지 않도록 범행 중에 수시로 서로 무전기로 연락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 가운데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씨는 지난해 10월4일 오후 송파구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방 안에서 자고 있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하루에 평균 2∼5곳, 일주일에 3∼4일간 범행했다고 진술해 여죄를 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