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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풍 '노리스터' 영향권…강풍·눈·비

입력 : 2012.11.08 03:26

일부 지역 주민 대피령·항공기 운항 취소


미국의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 지역이 7일(현지시간) 북상 중인 해안성 폭풍 `노리스터(nor'easter)의 영향권에 들면서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노리스터'의 위력이 최근에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보다 약하지만 강풍과 눈, 비를 동반해 `샌디'의 피해 복구 작업을 지연시키고 정전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됐다.

뉴욕과 뉴저지주는 지난 6일 일부 저지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거나 의무 대피령을 내렸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샌디'로 정전 피해를 본 뒤 전기 공급이 재개된 지역에 다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상청은 `노리스터'의 풍속이 시속 32∼40㎞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96㎞의 강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JKF 국제공항 등 뉴욕시 인근 공항에서 항공기 1천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노리스터'로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기상청은 뉴저지와 뉴욕에 25.4㎜의 비가 내리고 메릴랜드에서부터 메인주까지 동부 해안 내륙 지역에서는 10.16㎝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의 적설량은 15㎝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풍과 함께 내릴 눈과 비는 `샌디'의 피해 복구 지연과 추가 정전을 발생시킬 수 있고 `샌디'로 약해진 지반에 따른 추가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지역 당국은 우려했다.

미국 기상청은 오는 8일부터 뉴욕 등 동부지역이 `노리스터'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기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