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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내년부터는 공휴일…재지정 추진

권애리 기자

입력 : 2012.11.07 21:06|수정 : 2012.11.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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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글날은 지난 1949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지난 1991년,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정예은/서울 목동: 공휴일도 많이 줄고 있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것이니까, 한글이. 공휴일로 해놔서 사람들이 더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을….]

공휴일에서 제외된지 21년 만에 정부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국회에선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된 바 있습니다.

또 여론조사 결과, 공휴일이 아닌 각종 기념일 가운데 한글날이 가장 의미있는 기념일인 만큼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자는 활발한 논의가 있어왔고 근래에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서 자연스럽게 한글날을 공휴일로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되면 법정 공휴일은 현행 14일에서 15일로 하루 늘어나게 됩니다.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한글날은 내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배문산·김홍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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