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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을 직접 연결해 오바마 대통령 재선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동욱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지만 아직 개표가 다 끝난 건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에 가장 늦게 투표가 끝난 알래스카주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 아직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만, 승부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모두 끝났습니다.
미국의 대선 투표는 직접 투표가 아니라 대의원들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 선거방식이기 때문에 남은 개표에 관계없이 투표가 모두 끝난 것입니다.
전체 538명의 대의원 가운데 270명을 확보하면 대통령이 되는데 지금까지 오바마가 303명, 그리고 롬니가 206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전국 지지율에서도 근소한 차이기는 합니다만 조금 전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앵커>
개표 초반에는 상당히 박빙이었는데, 결국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한 가장 큰 요인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기자>
결국 예상했던 대로 경합주의 표심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개표 초반 플로리다와 버지니아와, 그리고 콜로라도 주 등 대표적인 경합주의 출구조사 결과가 박빙, 또는 동률로 나오면서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 대선의 풍향계라는 오하이오주의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결정적으로 오바마 대통령 쪽으로 쏠렸습니다.
이어 승리를 위한 방화벽으로 구축했던 아이오와와 위스콘신주를 모두 지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승세를 굳혔고, 출구조사에서 동률로 나온 버지니아와 콜로라도에서도 결국 승리했습니다.
반대로 롬니 후보는 동부 경합주 벨트를 집중 공략하는 선거운동을 펼쳤지만, 결국 오바마 대통령의 벽을 넘지 못한 셈이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 전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연설을 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일찌감치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시카고의 오바마 선거운동 본부 주변, 그리고 워싱턴 D.C의 백악관 주변에서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서 승리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승리 연설에서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하나의 국가, 그리고 하나의 국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이라면서 먼저 미국인들에게 승리를 바쳤습니다.
그는 이어서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열심히 싸운 선거운동에 축하의 뜻을 보낸다"고 말한 뒤 그와 함께 앉아서 나라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늘(7일)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한 시카고뿐만 아니라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 그리고 조금 전 말씀드린 워싱턴 D.C의 백악관 앞에서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서 승리의 축제를 지금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