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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대북정책과 한·미 관계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2기 오바마 정부의 대한반도 정책, 안정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4년 전 '과감한 접근'을 내세웠던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강경해졌습니다.
취임 첫 해인 2009년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실시했을 뿐 아니라, 북핵 협상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민주당은 올해 정강에서 '북한을 국제의무를 무시하는 정권으로 규정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비핵화 조치를 취할지 아니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을지 북한이 택일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 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완전히 잦아든 것은 아닙니다.
오바마 캠프에서 국가안보 자문을 맡아 온 베이더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북한이 핵실험 등을 유예하는 것을 전제로 '오바마 정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한국 대선에서 어떤 정부가 들어서느냐에 따라 상당히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 관계는 한·미 FTA 재협상, 전작권 전환 등을 놓고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양국 모두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