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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택 2012…"신뢰 토대 美 투표제 인상적"

입력 : 2012.11.07 11:36


세계 선거 전문가들이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미국식 투표제도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포린폴리시가 6일 보도했다.

국제선거제도재단(IFES)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국 대선을 둘러본 60여개국의 선거 관리 당국자들은 미국의 투표제도가 유권자와 선거관리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운영되고 있다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 대표인 누리 엘라바르는 투표소를 방문해서는 이와 같은 방식은 수많은 절차와 교육을 통해 생성된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 것이므로 다른 나라에 적용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 선거관리 전문가들은 인상적인 점으로 미국 대다수 주에서 투표할 때 신분확인을 하지 않고 우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아랍 국가에서처럼 투표 전에 지문을 찍지 않는 한 유권자가 다른 이름으로 여러 차례 투표하는 것을 찾아낼 방법이 없다.

이들은 또 투표소에 경찰이 없다는 점도 주목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투표소가 안전하다고 알리기 위해 경찰이 서 있곤 한다.

요르단 출신인 사라 알 유타이비 요르단 IFES 부대표이사는 메릴랜드는 전자투표, 워싱턴은 종이투표 등의 식으로 각 주마다 다른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점을 특이하다고 꼽았다.

만약 다른 나라에서 지역마다 투표 절차가 달랐다면 이를 갖고 사기를 치거나 남용하려는 사람이 나타났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투표장에 투표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를 지켜보는 감시원조차 없다.

사전 투표도 외국 전문가들에게는 신기한 제도로 꼽혔다.

미국 유권자들은 명단에서 이름을 찾지 못하더라도 투표를 할 수 있으며 며칠 후에 신분을 입증하면 된다.

모로코 출신 한 참가자는 투표 후 투표용지가 곧장 개표요원들에게 전달되고 투표용지 처리도 개표요원들이 맡는다는데 대해 놀라워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