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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우리가 이겼다" 심리전

입력 : 2012.11.07 03:36


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와중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캠프는 저마다 이겼다며 심리전을 펼쳤다.

오바마 캠프의 데이비드 액설로드 선임고문은 여론조사 결과와 조기 투표 숫자가 오바마의 승리를 예고한다고 장담했다.

그는 이날 CBS 방송에서 "가장 고무적인 것은 아주 탄탄한 데이터"라며 "경합주 조기 투표가 우리 쪽으로 강하게 기울어 있고 여론조사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액설로드는 "접전이기는 해도 모든 격전지에서 동률이거나 앞서 있다. 롬니 캠프는 유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서 위안을 얻겠지만 우리는 데이터를 본다"고 덧붙였다.

롬니 캠프의 케빈 매든 선임 고문은 그러나 오바마 쪽 조기 투표 수가 올해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며 공화당 지지자들은 선거 당일 투표소에 나올 것이라고 반박했다.

매든은 CBS 방송에 출연해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유권자는 선거일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오바마의) 조직표가 (롬니의) 열정을 따라잡을 수 없다"며 "핵심 경합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롬니 열풍이 번지고 있어 오늘 밤 '주지사 롬니'는 '대통령 당선인 롬니'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롬니가 선거 당일에도 격전지에 들르는 것은 절망의 신호가 아니라며 "내가 6년간 그와 같이 일해본 바로는 롬니가 선거일에 그냥 앉아 있을 사람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캠프의 데이비드 플루프 최고 고문은 롬니가 펜실베이니아주에 막판까지 공을 들이는 것을 '벽에 스파게티를 던지는 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MSNBC 방송에 출연해 "롬니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기려면 부동층의 66% 지지를 얻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주든 어디에서든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플루프는 "2008년 대선 때도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길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가 아주 편안하게 이겼다"고 덧붙였다.

롬니 측이 펜실베이니아주에 집착하는 것은 오하이오주에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고 '(펜실베이니아주라는) 벽이 단단한지 스파게티를 던져보는 격이라는 것이다.

반면 롬니 캠프의 리치 비슨 정치 담당 국장은 지난 휴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나와 롬니가 펜실베이니아주 등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어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크게 넘겨 300명은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