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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가 오늘(7일) 허리띠를 꽉 졸라매는 긴축안에 대해 의회표결을 실시합니다. 노조는 긴축안 반대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리스 의회가 오늘 긴축 재정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공공부문 민영화와 재정지출 감축, 연금 삭감, 세금 인상 등을 통해 2016년까지 모두 185억 유로의 정부 지출을 줄인다는 내용입니다.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당이 공기업 민영화에 반대하고, 민주좌파는 노동부문 개혁에 반대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1당인 신민당이 127석을 확보하고 있어서, 300석 의회의 과반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이에 맞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1일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긴축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모두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오는 12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315억 유로 규모의 3분기 구제금융 제공이 최종 확정됩니다.
긴축안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그리스 양대 노총은 어제부터 48시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아테네 도심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지만, 최근의 격렬했던 시위와 달리 최루탄과 화염병이 오가는 충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