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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운명의 날'…오전 9∼10시쯤 당선자 윤곽

신동욱 기자

입력 : 2012.11.07 06:25|수정 : 2012.11.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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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미국에선 대선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3시간 후 동부지역부터 투표가 마감되면 출구 조사결과가 발표됩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신동욱 특파원! (안녕하십니까. 워싱턴의 신동욱입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미국 대선 투표는 이 시각 현재 전체 50개주에서 큰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75% 정도인 1억 8천만 명 정도가 유권자 등록을 했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투표에 나설 것으로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미 동부의 경합주인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6개주의 투표가 끝나고,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는 9시 반에 투표가 마감됩니다.

조기투표를 통해 일찌감치 한 표를 행사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7일) 시카고의 선거운동본부를 방문해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반면 롬니 후보는 투표 당일까지 오하이오주와 펜실베니아주 등을 돌면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두 후보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바마/대통령 : 오늘 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한 롬니 후보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롬니/민주당 후보 : (누구에게 투표 하셨습니까? 다 알고 계시다고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오하이오에서 느낌이 좋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당선자가 누군지 그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우리와 마찬가지로 미국 언론 기관들도 투표가 모두 끝나고 나면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3대 지상파를 비롯한 6개 언론사가 접전지역 2만 5천 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출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버지니아와 오하이오 등 접전 지역의 투표가 끝나는 9시~10시 정도면 당선자의 큰 윤곽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선거제도가 상당히 복잡하고 또 워낙 접전이다 보니까 당선자 확정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기서 취재하고 있는 저도 미국의 선거제도 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우리도 하긴 하지만, 부재자 투표라는 것이 있고, 또 조기투표라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 잠정투표라는 것도 있습니다.

신분증 없이 투표한 사람, 다른 지역에서 투표한 사람, 그리고 부재자 신청을 하고도 선거 당일에 투표한 사람들을 잠정투표라고 하는데, 이런 표들은 개표하지 않고 그냥 놔뒀다가 두 후보의 표차가 얼마 나지 않을 경우에 개표합니다.

또 플로리다 주 같은 경우는 표차가 0.5% 이내면 무조건 재검표를 할 수 있는데 이게 또 투표일부터 10일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만에 하나 이런 문제가 생기면 최종 당선 확정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는 상하원 의원도 함께 뽑게되죠? 이쪽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통령 선거 관심에 가려져서 관심이 조금 덜하긴 합니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 그리고 상원의원 100명의 3분의 1인 33명도 새로 뽑습니다.

현재 미국 의회는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이 우세한데 이번 선거에서도 상하 양원 반분 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따라서 오바마와 롬니,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상, 하 양원의 협조를 동시에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행정부와 입법부의 긴장 관계는 앞으로 4년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