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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백화점·할인점 매출 또 동반 감소

입력 : 2012.11.06 15:08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5개월 만에 증가


지난달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다시 동반 감소하고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이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내수 경기가 불안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5개월 만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기에 대해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와 수출이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으나 국내 외 불확실성도 여전한 것으로 봤다.

기재부가 6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 11월호를 보면 10월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 할인점(대형마트)은 7.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백화점 매출은 6월부터 5개월째 줄었다.

할인점은 4~8월 연속으로 줄었으나, 9월에 0.2%로 회복 조짐을 보이다가 10월에 다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추석 이후 선물과 음식료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신용카드 국내승인액은 작년 10월보다 9.7% 증가했으나 9월(15.7%)보다는 둔화했다.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4.3% 늘며 전년 동월 대비로 5개월 만에 늘었고 휘발유 판매량도 6.3% 늘며 두 달째 증가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물가, 고용 등 소비여건 개선세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효과에 따라 소매판매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 하락했으나 수도권은 전달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전월보다 0.6%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1,090.7원으로 전월말 대비 20.7원 하락했다.

주요국 경기부양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한데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영향 때문이다.

원·엔 환율은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등에 따른 달러 대비 엔화 약세로 10월 중 100엔당 54.63원 하락했다.

경상수지는 9월에 60억 70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데 이어 10월에도 상품수지 흑자에 따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수출은 중국과 아세안에 대한 수출 확대 등에 따라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1% 올라 지난 3월 이후 2%대 이하의 안정세를 이어갔다.

국제곡물 가격도 남미 지역의 파종 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둔화 우려, 주요국의 정치일정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경기 선행지수가 하락하는 등 대내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점검을 강화하고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