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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중국 매체 '미국 돈 선거' 비아냥

입력 : 2012.11.06 14:43


"최대의 '돈 선거' 수혜자는 도대체 누가인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6일 "미국 대선 후보인 민주당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 밋 롬니가 선거 자금 모금 경쟁을 벌이며 새로운 기록을 수립, 이번 미국 대선이 최대의 돈 선거가 됐다"면서 이같이 꼬집었다.

이 신문은 지난달 25일 두 후보 진영이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공한 수치를 인용해 지난달 17일까지 오바마 측 10억6천만달러와 롬니 측 9억5천400만달러 등 양 측이 모두 20억달러가 넘는 선거자금을 조달해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바마와 롬니가 각각 양 당의 후보로 결정된 뒤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이자 양 진영은 각종 광고에 열을 올리면서 TV광고에만 9억5천만달러를 넘는 돈을 썼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연방선거감시단체인 `책임정치연구센터'를 인용, 올해 미국 대선과 상ㆍ하원 총선을 합친 비용이 2008년의 54억달러에 비해 훨씬 많은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지난 2일 미국의 국가 채무가 연내에 법으로 정한 최대 상한인 16조4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는 60억달러가 넘는 비용이 지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막대한 선거비용 지출과 관련해 독일 언론이 "미국(국가)은 돈이 없는데 두 대선 후보의 모금액은 오히려 수직 상승했다"며 "이는 미국 사회가 빈익빈 부익부로 인해 극심한 분열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