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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40대女, 36시간 욕실에 갇힌 이유가…

입력 : 2012.11.06 14:23|수정 : 2012.11.06 15:46


아파트 욕실에 들어간 40대 여성이 출입문 고장으로 36시간이나 갇혔다가 구조됐다.

6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기장군 정관면 모 아파트에 사는 S(49·여) 씨는 지난 4일 낮 12시께 욕실에 들어갔다가 출입문이 고장 나면서 꼼짝없이 갇혔다.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S 씨는 욕실 출입문을 두드리며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이를 듣지 못했다.

S 씨는 36시간 가량 지난 5일 오후 11시47분께 인천에 사는 S 씨의 형부(80)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구조됐다.

처제인 S 씨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 전화도 받지 않는 등 처제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였다.

정관파출소 직원 2명은 S 씨 집 초인종을 누르자 욕실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출입문이 고장 나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경찰은 119구조대에 협조를 얻고 출입문을 열고 S 씨를 구조했다.

탈진증세를 보인 S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진료를 받고 귀가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