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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초박빙…첫 개표 오바마-롬니 '무승부'

최대식 기자

입력 : 2012.1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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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돼서 첫 개표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최대식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뉴햄프셔주의 한 마을에서 치러진 첫 투표에서 두 후보 무승부를 기록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햄프셔주의 딕스빌 노치에서는 1960년 이후 미 전역에서 가장 이른 새벽 0시에 투표를 하는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주는 주민이 100명 미만인 곳인 경우, 투표일 0시에 투표를 시작해 곧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채 5분도 안 돼 10명의 유권자가 모두 투표를 마쳤고, 개표 결과 오바마와 롬니가 각각 5표씩 얻었습니다.

딕스빌 노치의 개표 결과에서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언론들은 이번 대선이 얼마나 박빙인지 딕스빌 노치의 개표 결과가 다시 한 번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본격적인 투표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에 시작돼 내일 오후 3시 알래스카주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앵커>

최 기자, 이제 관심은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인데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해 모두 6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출구조사 결과는 각 주별로 투표가 끝나면 바로 바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버지니아주, 오하이오주, 플로리다주의 투표가 끝납니다.

이 세 곳은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합주입니다.

따라서 출구조사 발표시간을 감안하면 내일 낮 12시 쯤에는 당선자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오바마-롬니 양측 모두 최대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에 대규모 변호인단을 보내 개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법적 분쟁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재개표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00년 대선 때처럼 이번에도 당선자 확정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