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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없는 도둑, 9개월 전 털었던 집 주인이…

한세현 기자

입력 : 2012.11.06 11:57|수정 : 2012.11.06 15:07

'딱 걸렸어' 부부경찰 집 턴 30대 빈집털이 덜미


부부 경찰관의 집을 턴 30대 절도범이 범행 9개월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33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월 23일 새벽 1시 반쯤 강릉시 홍제동의 33살 신 모 씨의 아파트에 베란다 창문을 열고 침입해, 금품 23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신 씨와 신 씨의 남편은 부부 경찰관으로, 이들 부부는 당시 각각 야간 근무와 타지 출장 중으로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야간근무 등을 마치고 귀가해 도난 사실을 확인한 신 씨 부부는 피해 현장을 완벽하게 보존했고, 피의자 이 모 씨가 냉장고에서 꺼내 먹고 남긴 음료수 병에서 지문과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동종 절도 전과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탐문수사 벌인 끝에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같은 해 2월부터 9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3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