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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북부에 있는 도시 술라나에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군사 퍼레이드를 하던 한 군인의 몸에 불이 붙었습니다.
화상을 입은 군인은 사고 당시 마른 나뭇가지로 몸 전체를 감싼 위장 차림으로 행진하고 있었는데요, 군사 퍼레이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려고 길에 피워둔 불이 군인의 의상으로 옮겨붙은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불을 끄려고 달려들었지만, 불은 삽시간에 군인의 온몸을 휘감았고 불을 끄는 데에는 2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군인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군사 퍼레이드는 도시 창립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이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사고로 군사 퍼레이드는 즉각 중단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