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경찰서는 6일 가정폭력에 시달려 가출했다 돌아온 아내에게 다시 둔기를 휘두르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윤 모(52)씨를 구속했다.
윤 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화천군 사내면 자신의 집 마당에서 만취상태로 아내 장 모(55·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장씨의 머리를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출동한 파출소 경찰에게 "왜 남의 가정사에 참견하느냐. 죽여버리겠다"라고 위협하며 흉기를 휘두르다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가스총을 쏴 제압한 끝에 윤 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이들 부부는 5년여 전 재혼한 사이로 윤 씨는 지난해부터 아내 장씨에게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참다못한 장 씨는 지난달 28일 가출했다가 이날 귀가해 화를 입었다.
윤 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집을 나가 6일 만에 돌아와서는 사과도 하지 않아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도주 및 보복·재범의 우려가 있어 윤 씨를 구속한다고 밝혔다.
(화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