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쓰레기 주워 아내에게 피아노를…中 '국민남편'

입력 : 2012.11.06 08:12|수정 : 2012.11.06 08:12

[이 시각 세계]

동영상

이런 남편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중국에 국민 남편으로 떠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아내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서서 노래를 부르는 이 남성, 중국 옌시에 살고 있는 69살의 우정 할아버지입니다.

그런데 이 피아노에 따뜻한 역사가 숨어있다고요.

할아버지는 쓰레기를 모아서 파는 걸 지난 90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병마와 싸우고 있던 아내에게 평소에 그렇게 바라던 피아노를 선물하기 위해서였는데요.

20년만인 지난 2009년에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드디어 피아노를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사랑 덕분인지 아내의 건강도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표정이 아주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죠.

이쯤되면 중국 국민 남편으로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