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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靑 '불쾌감' 표시

조성현 기자

입력 : 2012.11.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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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곡동 사저 특검팀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겠다고 밝히자 청와대는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현직 대통령 부인의 첫 조사를 앞두고 특검과 청와대의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기로 하고, 청와대측과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훈/특검보 : (김윤옥 여사) 조사할 방침이라는 부분은 정해진 상태고 다만 조사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청와대 측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특검 쪽에서 방문 조사를 일방적으로 문의해 왔다"면서 "조사를 기정사실화해 시기와 방식을 조율 중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대통령 내외의 인도네시아 태국 순방을 앞두고 김 여사가 마치 의혹의 당사자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예의가 아니라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특검은 "조사 여부는 특검이 결정하는 것이고 합의해 정하는 것처럼 비춰 졌다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특검은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오는 14일 특검 수사가 끝나는 만큼 대통령 내외 순방 이후인 12일이나 13일 쯤 조사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윤옥 여사가 특검 조사를 받으면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