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서 사이클론이 몰고 온 폭우로 최소한 25명의 주민이 숨지고 8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인도 언론은 사이클론 '닐람'이 지난달 31일 저녁 남부 타밀나두주 해안지역에 상륙하면서 많은 비를 뿌려 주민 10명을 사망케 한 뒤 인접한 안드라프라데시 해안지역으로 이동해 지금까지 이 같은 피해를 냈다고 5일 전했다.
주정부의 한 관계자는 "인명피해 외에도 많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구역중 하나인 군투르의 농민 아르쿠 라자이파는 "때아닌 폭우로 농작물이 망가졌고 들 전체가 물에 잠겼다"면서 "앞으로 상당기간 주정부 식량으로 연명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또 비사카파트남 등 해안지역 도시에선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구조대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주택이 물에 잠긴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주정부는 지금까지 약 100곳에 달하는 이재민 수용소를 차린 상태다.
기상당국은 앞으로 2~3일간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며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9월에는 인도 동북부의 아삼주에서 몬순 폭우에 따른 홍수가 나 주민 200만여 명이 긴급대피한 바 있다.
(뉴델리=연합뉴스)